유세윤과 송진우가 스위스에서 SNS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 배틀트립은 송년특집으로 꾸며졌다. ‘청정자연 스위스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배틀트립 최초로 스위스를 소개했다. 유세윤·송진우과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구본길은 물론 스페셜 MC 김지민이 함께하며 연말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미디언 유세윤과 배우 송진우가 출연해 스위스 발레주로 떠났다. 이날 유세윤과 송진우는 연예계 대표 콤비의 케미를 보여줬다.
특히 두 사람은 인천공항에서부터 ‘하하하’ 콘셉트로 여행의 포문을 열었다. 앞서 ‘배틀트립2’ 공식 SNS와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세윤과 송진우의 유쾌한 릴스 영상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에 도착하자마자 뛰기 시작했다. 공항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해외’에 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두 사람은 기차 시간이 임박한 상황이라 스위스 땅을 밟자마자 뜀박질을 해야했다.
개그맨 유세윤과 배우 송진우는 '청정자연 스위스 여행'으로 스위스 발레주로 ‘젠틀맨 투어’ 콘셉트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기차에서 정장 차림으로 여행을 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취리히에 도착하자마자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급박하게 사스페행 기차에 탑승해 진땀을 흘린 만큼 허기를 느꼈다. 슈트로 환복하고 본격적인 ‘젠틀맨 투어’에 돌입한 두 사람은 기차 안에서 첫 식사를 하기로 했다. 기차에서 맛보는 간편식과 와인, 그림 같은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이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이어 두 사람은 스위스 전통식당을 찾았다. 시그니처 메뉴인 치즈퐁뒤는 세 가지 치즈와 빵이 제공됐다. 성시경은 “치즈를 고를 수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송진우는 “14가지 중 3개 선택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세윤은 식당의 첫 인상에 대해 “꼬랑내가 진동한다”라고 표현했다. 송진우는 “나는 이 냄새가 좋더라. 더러운 꼬랑내가 아니라 맛있는 꼬랑내”라고 설명했다. 김지민은 “우리나라 청국장 식당에 온 기분인가보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진기한 음식보다 더 열정을 쏟는 게 있었다. 바로 SNS였다. 두 사람은 SNS를 위해 사진 찍기에 열중이었고 급기야 촬영앵글까지 벗어나며 열정을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