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이 동료 조혜련과 연말 기부 활동을 펼쳤다.
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동갑내기인 박수홍, 조혜련이 편의점 본사에 방문해 기부 활동에 동참하는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박수홍은 편의점 본사 구내식당에 방문했다. 하루 평균 2000명 정도가 식사를 하는 곳에서 직접 박수홍이 자신의 레시피로 음식을 선보이고 평가까지 받아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수홍은 곶감 고추장으로 세 가지 특식 메뉴를 준비해 배식에 나섰다.
박수홍은 점심 시간 도중에 식당 한 가운데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 자리를 위해 조금 전 동남아 공연을 마치고, 지금 막 인천공항에서 달려온 분이 있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조혜련이 자신의 히트곡인 ‘아나까나’를 부르며 힘차게 등장했다.
조혜련은 “점심식사 하시는 데서 행사 뛰기는 처음이다. 박수홍 아니었으면 안 나왔다. 내 친구 박수홍 잘 살아야 된다”며 응원을 보냈다.
사실 두 사람이 이 곳에 방문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연말을 맞아 기부를 하자는 제안을 위해 편의점 사업부장을 만나러 간 것이다. ‘편스토랑’의 선한 영향력에 의미를 더하는 중요한 만남이었다.
편의점 측은 보육원 25군데에 컵라면 150개, 손난로 120개를 기부하기로 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