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해달들’ 김재원과 신은수가 언니의 남편에게 소심한 복수를 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열아홉 해달들’(연출 김수진/극본 고우진)에서 김재영(신은수 분)이 형부의 외도를 목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서우규(김재원 분)의 아버지는 집을 나갔고 어머니는 서우규와 슈퍼를 운영하면서 매일 술에 취해 살고 있었다. 김재영(신은수 분)은 임신한 언니가 다시 아플까봐 형부의 외도를 숨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서에서 만나게 된 둘은 서로의 처지를 알게 되며 낯선 동질감을 갖게 되었다.
매일 술에 취해 사는 어머니를 대신해 서우규가 슈퍼를 지키고 있을 때 김재영이 먹을 것을 들고 찾아왔다. 김재영은 “너 교내 봉사하는거 내 탓 하지마. 내가 담배 숨겨달라고 한 적 없어”라고 말했다. 이에 서우규는 “네 탓 할 생각없어. 나한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했다. 김재영은 서우규의 목에 난 상처를 보고 밴드를 가져와 붙여주었다.
둘은 게임장을 찾아 나섰다. 신나게 게임을 하고 있다가 형부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했다. 서우규는 왜 언니에게 알리지 않는지 궁금해 했다. 이에 김재영은 “언니 결혼을 부모님이 반대해서 언니가 임신했는데도 불구하고 약을 먹었다. 그래서 아직 언니도 아프고 뱃속에 있는 아기도 아프다”며 언니에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재영과 서우규는 어찌할 수 없는 답답한 마음에 게임을 하고 있는 형부 뒤로 다가가 머리에 간장을 뿌리고 도망치는 소심한 복수를 했다. 둘은 달려가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단막극 <열아홉 해달들>은 자퇴서를 품고 다니던 두 열아홉 청춘이 만나 위태롭고 애틋한 첫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드라마 스페셜 2022’는 단막극 8편과 TV시네마 2편까지 총 10편의 작품들로 올 연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12월 8일에는 ‘낯선 계절에 만나’가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스페셜-열아홉 해달들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