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캡처
상철(성동일)은 세준(지승현)을 미행해 태주(한재영)가 리문성(노상현)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태주의 사무실을 급습한 상철은 리문성과 통성명을 나눴다.
상철은 리문성에게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회장님이 살아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사라져주게. 지금 회장님한테 필요한 손자는 착하고 구김 없는 손자야.” 라며 재헌을 두둔했다. 분노한 리문성은 사무실을 뛰쳐나갔고 그 길로 자취를 감췄다.
재헌(강하늘)을 찾아간 상철은 “세준이 리문성 만나는 거 확인했어. 세준이가 모른척하는 것도, 리문성이 나타나지 않는 것도 이유가 있겠지. 우리 연극이 잘못되더라도 다 내 탓이야. 그동안 수고했다.” 며 금순(고두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재헌은 “아직 아니에요. 분명히 더 해볼 수 있는게 있을거에요.” 라며 상철을 가로막았다. 윤희(정지소) 또한 가족들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를 살펴보겠다며 해보는 데까지 노력해 지금의 평화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윤희는 지원(황우슬혜)와 함께 외출했고 식사를 함께 하며 세준의 근황을 물었다. 지원은 최근 가까워진 윤희에게 다시 아나운서 일을 시작해 보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내 인생이 내가 아니라 남편으로 정의되는 것 같아.” 지원은 재벌 남편 만나 팔자 좋게 산다는 친구들의 질투에 상처를 받고 있었다. 윤희는 “남 눈치 신경 쓸 거 없습니다. 그런 소리 하는 친구들 혼쭐 내줄 테니 두고 보세요.” 라며 지원을 응원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일촉즉발의 긴장감과 울림 강한 대서사시로 짜릿한 반전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