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통발을 설치하고 돌아오던 안문숙 앞에 칼갈이 트럭이 나타났다. 평소 칼이 안 들어 마음이 쓰였던 안문숙은 반가운 손님을 발견한 듯 트럭 앞에서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표했다.
트럭이 주차하는 걸 확인한 안문숙은 집으로 뛰어들어가 칼갈이 트럭 소식을 알렸다. 쉬고 있던 안소영은 “그 분이 오셨어?” 라고 반응하며 벌떡 일어났고 집에 있는 칼과 가위를 모두 챙겨 밖으로 향했다.
안문숙은 “제가 가장 기다리는 남자 1호입니다.” 라며 칼갈이 명인에게 인사를 전했다. 명인은 현란한 솜씨로 무뎌진 칼의 날을 세웠다. 얇은 신문지가 매끄럽게 썰리는 모습에 자매들은 연달아 감탄사를 내뱉었다.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던 중 병원을 다녀온 박원숙이 귀가했다. 얼마 전 박원숙은 욕실에서 넘어져 턱을 다쳤다. 안문숙은 “이럴 때 보상받는 보험 들어 놓은 건 없는지?” 를 물었다.
박원숙은 “가입한 보험만 10개는 된다.” 고 답했고 안문숙은 “내가 봐주겠다.” 고 말했다. 안문숙은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집에서만 생활했던 안문숙은 늘어난 여유 시간을 이용해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