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제작 ㈜에이콤)이 본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정 가득한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관객들 앞에 나서기 위한 마지막 연습을 준비하며 실제 공연과 다를 바 없는 긴장감 넘치는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을 목전에 둔 배우들은 엄청난 집중력으로 전력을 쏟으며, 남다른 눈빛과 각오를 드러내 뮤지컬 <영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항일과 애국의 상징,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 역의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은 진정성 있는 연기의 흡인력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안중근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이토 히로부미’역을 맡은 김도형, 서영주, 최민철은 날카로움을 살린 강렬한 인상을 완성해 제국주의적 욕망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뜨거운 조국애를 품은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의 정재은과 린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실제 역사에는 없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공연의 중요한 극적 전개를 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안중근과 거사를 함께한 동지 3인 ‘우덕순’ 역의 윤석원, 김늘봄은 구수한 사투리를 써가며 너스레를 떠는 연기로 현장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조도선’ 역의 최종선, 김재현은 명사수인 캐릭터다운 멋진 사격 폼을 보여주며 현장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동하’ 역의 김도현, 임규형 배우는 앳된 얼굴과 번뜩이는 눈빛으로 어린 열혈 투사로서의 모습을 연기해 기대감을 더했다.
뮤지컬 <영웅>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안중근 의사의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작품은 믿고 보는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들과 함께 올 겨울 관객들에게 뜨거운 전율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탄탄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입증할 뮤지컬 <영웅>은 어제(3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9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대구 공연 종료 후엔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내년 2월 28일(화)까지 서울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 에이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