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는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신영균 설립자와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배우 박상원, 이정재, 연극배우 박정자, 윤석화, 나경원 의원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열>의 이준익 영화감독이 대상을 수상했고, 명계남이 연극예술인상 부문, 유해진이 영화예술인상 부문,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과 기부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천만 원, 부문상 각 2천만 원)과 함께 상패를 주어졌다.
시상식이 끝난 후 명보아트홀 광장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송강호 배우와 부문상의 정진각 배우(연극), 윤가은 감독(영화), 션-정혜영 부부(아름다운 예술인상)가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수상자 핸드프린팅 설치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안성기 이사장은 고(故) 김주혁 배우에 대해 “갑자기 당한 일이라 너무 가슴 아프다. 수상하신 분들 역시 마음이 무거우실 텐데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자들도 수상소감을 밝힐 때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말을 잊지 않았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