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가 임주환에 친자가 있다는 쪽지를 받았다.
3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21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의 이야기로 펼쳐졌다.
‘포도밭 그 사나이’ ‘결혼해주세요’ ‘달콤한 비밀’ 등의 연출을 맡았던 박만영 PD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하나 임주환을 비롯해 정재순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이태성 김소은 문예원 이유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환상적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태주(이하나 분)는 의사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게다가 유정숙(이경진 분)은 김태주에게 결혼을 앞둔 동생 김소림(김소은 분)에게 아파트를 양보하라고 했다. 김태주는 어렸을 때부터 동생들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야 하는 ‘눈물의 K장녀’ 였다. 과거 유정숙은 딸 김태주를 데리고 김행복(송승환)과 재혼했다. 이후 동생들이 태어났고 유정숙은 김태주에 “네가 동생들한테 무조건 양보하라”고 당부해왔던 것.
하지만 김소림 또한 억울하긴 마찬가지였다. 과거 김소림은 언니 김태주와 이상준(임주환 분)이 스캔들이 난 상태에서 이상준 여동생 이상민(문예원 분)과 학교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정학을 당했고 대학 입시에 실패했다. 이상준과의 인연이 악연으로 변하면서 김태주는 그에 대해 안좋은 기억만이 남았지만, 결국 김태주는 이상준에 마음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도 전에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결혼을 발표한 후, 이상준을 기다리는 김태주 앞으로 누군가 쪽지를 보내왔다. 쪽지에는 “이상준에게 아들이 있다. 내가 엄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쪽지를 준 여성을 찾아내려다 실패한 김태주는 이상준에 “어떤 여자가 전해주라고 했대. 우리집하고 나를 알고 있는 것 같아. 이 대문에서 나오는 여자한테 주라고 했대”라며 쪽지를 건넸다.
이에 이상준은 “이게 뭐야? 어떤 여자라고는 말 안 하고?”라며 의아해했다. 김태주는 단독직입적으로 “너 혹시 아들 있어?”라고 물었다. 이상준은 헛웃음을 터트리며 “우리가 예전에 결혼했으면, 다 큰 아들이 있었겠지”라며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전한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