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는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탤런트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가 ‘아름다운예술대상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미국 유학중인 신애라는 참석하지 못했고 차인표가 무대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주최 측은 차인표 신애라 부부에 대해 “두 사람은 결혼과 함께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온 아름다운 모범 선행 부부이다. 부모를 잃은 아이를 입양해 따뜻한 부모의 역할을 다하고, 가난으로 고통 받는 세계 어린이를 돕는 단체를 통해 꾸준히 많은 어린들의 후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불우한 이웃을 가족처럼 배려하고 그늘진 사회 저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후원하고 봉사하는 아름답고 착한 예술인 부부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먼저 김주혁 동료배우가 부모님이 먼저 가서 기다리고 계신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영면하기를 바란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어 “오늘 저 혼자 왔다. 저는 제 아내가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이다. 그냥 입양하라면 입양하고, 어디 가서 봉사하라면 가서 봉사하고, 기부하라면 기부했다. 그랬더니 이런 큰상을 받게 되었다. 영화는 잘 안 되고 봉사에서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천사답게 차인표는 상금을 ‘좋은 곳’에 쾌척한다고 밝혔다. “주시는 상금은 좋은 곳에 쓰라고 주시는 것이니 좋은 곳에 쓰겠다. 서울재활병원 건립기금으로 기부를 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