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그림체와 아름다운 OST로 주목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이 세상의 한구석에>(この世界の片隅に, In This Corner of the World)의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이 제19회 부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7)를 계기로 내한한다.
<이 세상의 한구석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살고 있던 한 소녀 ‘스즈’의 어린시절부터 결혼을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이 세상의 한구석에>는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등 쟁쟁한 경쟁작품을 제치고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제41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해 전 세계인들의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오늘 10월 20일 개막한 제19회 부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도 장편 경쟁 부문 본선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BIAF2017 본선 진출을 계기로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도 내한한다. 감독은 타로 마키 프로듀서와 함께 내한하여 24일 화요일까지 개막식 및 GV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은 <이웃집 토토로> 이후 애니메이션으로는 30년 만에 <키네마 준보> 올해의 영화 No.1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오스카) 예비후보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감독이다. 이번 영화에서 감독은 그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작화와 아름다운 OST를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아시아 No.1 애니메이션영화제 BIAF2017은 금일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5일간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열린다.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의 내한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영화 <이 세상의 한구석에>는 오는 11월 16일 국내 공식 개봉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