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과 잔나비가 듀엣 무대를 꾸몄다.
19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로맨틱 홀리데이 2022’ 특집 두번째 무대로 꾸며졌다.
거미, 하동균, 잔나비, 조성모, 바비킴, 빅마마 이영현, 황치열, 김호중 등 내로라 하는 가요계 보컬리스트들이 라인업을 빼곡히 채웠다.
이번 ‘로맨틱 홀리데이 2022’는 지난 7월 강릉에서 열린 ‘불후의 명곡 – ROCK Festival in 강릉’ 특집에 쏟아진 팬과 시청자의 성원에 힘입어 기획됐다.
지난 10월 17일 경상북도 의성 의성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로맨틱 홀리데이 2022’는 8명/팀의 보컬리스트가 현장에 자리한 많은 팬들과 호흡하며 더욱 달콤하고 황홀한 순간들을 선사했다.
지난주 1부에 이어 이날 2부 무대도 가을밤을 수놓은 로맨틱 감성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쉽게 만날 수 없는 보컬리스트들의 향연이 의성 밤하늘을 가득 채웠다.
2부 무대 포문은 바비킴이 열었다. 바비킴은 ‘고래의 꿈’으로 특유의 감성을 선사하며 관객들에 흥을 전했다.
이어서 황치열이 무대에 올랐다. 신동엽은 “누구보다 로맨틱하다. 예전에 전재산이 25만 원일 때도 여자친구를 위해 22만 원짜리 선물을 사줬다더라”는 일화를 전했다. 황치열은 ‘왜 이제와서야’와 ‘매일 듣는 노래’를 열창했다.
이후 특별한 무대가 이어졌다. 바로 로맨틱 영화 OST무대가 이어진 것. 잔나비가 부른 영화 ‘라붐’ OST ‘Reality’부터 바비킴의 영화 ‘마이걸’ OST ‘My Girl’, 이영현의 영화 ‘맘마미아’ OST ‘The Winner Takes It All’까지 로맨틱 영화 OST 무대가 가을 감성을 전했다.
이후 신동엽은 “11월 이맘때가 되면 더욱 더 생각나는 목소리가 있다. 고 김현식, 유재하 두 분의 음악을 후배 가수들이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바비킴, 잔나비는 고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로 듀엣 무대를 만들었다. 바비킴과 잔나비 최정훈의 음색에 김도형의 기타 연주가 더해져 가을 감성을 제대로 전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