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 김기해가 듀플 속 악당들을 처단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방종’(연출 최정은/극본 위재화)에서 오병훈(김기해 분)이 자신의 초능력을 깨닫고 악당들을 처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버틀러'가 사망한 것도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오병훈(김기해 분)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기로 하고 악행을 저지른 ‘블랙라벨’이라는 BJ를 대상으로 ‘블랙라벨 너 같은 건 죽어야 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뉴스에 ‘블랙라벨’이 자신의 원룸에서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자신의 초능력이 진짜임을 확신한 오병훈은 “그래, 얼굴. 듀플에서 얼굴을 알면 죽일 수 있는 거였어”라고 말하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선택받은 거라면서 감격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듀플을 통해 이 더러운 세상을 정화시킬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자신에게 심한 말을 하며 무시하는 최태필(박정표 분)까지 처단한 오병훈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앞서 자신이 처단했다고 믿은 모든 BJ들과 최태필은 모두 초능력이 아니라 임성구(손상경 분)가 죽인 것이었다. 임성구는 오병훈의 휴대전화를 몰래 보고 오병훈이 글을 올리면 범행을 저질렀다. 결국 경찰에 잡혀갔고 오병훈은 충격에 휩싸였다.
오병훈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자신의 초능력을 입증하겠다며 자신을 공격하는 '발발타'를 처단하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그러다 발발타도 결국 자신임을 깨닫고 목을 매 자살을 하고 말았다. 결국 관심이라는 독에 취해 끝나버린 오병훈의 말로였다.
한편, 단막극 <방종>은 초능력을 손에 넣은 라이더 청년이 인터넷에서 악인들을 응징하며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다크 히어로’와 ‘온라인 범죄’라는 신선한 소재를 그려냈다.
‘드라마 스페셜 2022’는 단막극 8편과 TV시네마 2편까지 총 10편의 작품들로 올 연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11월 30일 9시 50분에는 ‘프리즘’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