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 김기해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중독되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방종’(연출 최정은/극본 위재화)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중독된 오병훈(김기해 분)이 ‘듀플의 고닉’을 가지기 위해 결제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병훈(김기해 분)은 일상 생활에서도 항상 인터넷 커뮤니티를 들여다 보게 되었다. 커뮤니티 내용을 보고 댓글을 달며 웃고 울고 하며 중독되어 가기 시작했다.
급하게 배달 대행 일을 하러 갔는데 거기서 한 직원이 “나도 듀플 고닉 달고 싶다. 그래야 팔로워가 생기고 팔로워가 생기면 내가 더 신나서 개드립치고 그럼 팔로워가 늘고 내가 인방을 파도 봐줄 팬덤이 생기고 그래야 내가 돈 좀 만져볼 수 있는건데 이건 뭐 맨날 인기글도 못 가는 거”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옆에 있던 직원이 “야 너 추천서 4만이랬나? 고닉 달려면 6만은 더 받아야 해. 그냥 고닉 하나 사”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고 있던 오병훈도 자신이 고닉까지 필요한 추천수를 계산해보며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오병훈은 30정도는 지를만 하다며 인기 커뮤니티 듀플의 고닉을 가지기 위해 돈을 주고 계정을 구입해 버렸다. 고닉을 사고 달라진 사람들의 관심에 신이 난 오병훈은 더욱 커뮤니티에 빠져들게 되었고 자신의 본업인 배달대행 일을 하면서 실수를 빈번히 일으켰다. 이에 사장 최태필(박정표 분)에게 혼나기까지 했다.
한편, 단막극 <방종>은 초능력을 손에 넣은 라이더 청년이 인터넷에서 악인들을 응징하며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다크 히어로’와 ‘온라인 범죄’라는 신선한 소재를 그려냈다.
‘드라마 스페셜 2022’는 단막극 8편과 TV시네마 2편까지 총 10편의 작품들로 올 연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11월 30일 9시 50분에는 ‘프리즘’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