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드라마 스페셜 2022’ 두 번째 단막극 ‘방종’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오늘(17일)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두 번째 단막극 ‘방종(연출 최정은 / 극본 위재화)’은 초능력을 손에 넣은 라이더 청년 오병훈(김기해 분)이 인터넷에서 악인들을 응징하며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방종’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사이버 렉카’, ‘사이버 불링’ 등 온라인을 넘어 일상 속으로 침투하고 있는 온라인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오병훈은 낮은 자존감을 감추기 위해 ‘인싸’라는 가면을 장착하고 비대한 자아를 키워온 인물. 성공한 전업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거액의 씨드 마련에 나선 그는 배달대행업체 라이더로 생활한다.
어느 날 온라인 커뮤니티 ‘듀크 플레이스’에서 활동하는 BJ들이 큰돈을 번다는 소식을 접한 오병훈은 ‘흑도’ 고닉(고정 닉네임)’ 구입 후 미지의 초능력을 얻게 된다. ‘온라인 범죄’을 저지르고 있는 악인들을 응징하며 정의 구현에 나선 오병훈은 하루아침에 온라인상에서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거듭난다. 과연 오병훈이 손에 쥔 초능력의 정체는 무엇일지, 또 ‘방종’이 건넬 메시지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공개된 ‘방종’ 예고 영상에서는 극 중 오병훈이 보는 모바일 속 화면과 인터넷 방송 실시간 채팅창을 CG로 구현하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방종’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만큼, 시청자들의 극적 재미를 높이기 위해 디테일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주인공이 미지의 초능력을 손에 쥔다는 설정을 이질감 없이 그려낸 연출력과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끄는 현실 반영 스토리 또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 신인배우 김기해의 발견
‘신인 발굴의 산실’이라 불리는 ‘KBS 드라마 스페셜’은 올해에도 개성 넘치는 신인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데뷔작 영화 ‘마녀2’로 관객들에게 '괴물 신인'이라는 호평을 얻은 배우 김기해가 ‘방종’을 통해 지상파 첫 주연에 도전한다. 김기해는 첫 촬영부터 제작진들에게 ‘오병훈 그 자체’라는 극찬을 얻을 정도로 극 중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는 전언. 극적 전개의 중심에 선 김기해가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를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두 번째 단막극 ‘방종’은 오늘(17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