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친한 형의 아는 여동생들과 합석하게 된 리콜남은 마침 배터리가 나가버린 휴대폰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여자친구는 리콜남과 함께 있는 형의 SNS를 확인했고 남자친구가 낯선 여자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연락이 닿은 리콜남에게 여자친구는 누구와 같이 있냐며 따져 물었지만 리콜남은 끝까지 잡아 떼며 거짓말을 이어갔다. 확실한 증거 앞에서도 거짓말을 하는 리콜남에게 여자친구는 화를 내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리콜남은 여자친구의 추궁을 집착으로 몰아 붙였고 싸움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결국 폭발한 리콜남은 문자로 이별을 통보했다.
이별 후 4개월 동안 리콜남은 삶의 목표를 잃은 것 같았다는 심정을 밝혔다. 연애 시절 120Kg에 달했던 리콜남은 최근 다이어트를 해 18Kg를 감량했고 전 여자친구가 바라던 가디건을 입을 수 있게 됐다며 해맑게 웃었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는 사전 인터뷰에서 이별 리콜에 뜻이 없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헤어진 기간 동안 홀가분하게 지냈다.” 는 전 여자친구의 인터뷰에 MC들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