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장미희, 민성욱, 정수영이 비밀회동을 가졌다.
어제(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15회)에서는 장세란(장미희 분), 장영식(민성욱 분), 나은주(정수영 분)가 한 방에 모인 채 의문의 대화를 나눠 궁금증을 더했다.
앞서 장영식은 돈을 요구하는 의문의 협박 편지를 받고 장세란에게 이를 알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장세란, 장영식, 나은주는 비밀회동을 가졌고, 이들의 낌새를 눈치 챈 윤갑분(김용림 분)이 갑작스럽게 “상민이가 아이를 가진 건 아니지? 죽어도 낳겠다고 하면, 세란이 네 애로 해. 상민이 동생으로”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극적 몰입도를 높인 상황.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의 박력 키스는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오늘 카레에서 김태주와 대화를 나누던 이상준은 김태주가 맞았던 달걀 세례와 물벼락 모두가 자기 탓이라고 생각했고, 주방에서 달걀을 들고 와 분이 풀릴 때까지 던지라고 했다.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다가가 박력 있게 키스했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그릇을 두러 온 김소림(김소은 분)에 의해 깜짝 놀라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상준 가족은 정식으로 인사하러 온 김태주에게 쌀쌀맞게 굴며 가시방석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세란은 김태주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뒤 집 밖으로 나가 민영식과 나은주 대신 김태주를 맞이했다. 나은주는 장세란에게 사주받고 그녀와 스피커폰으로 연결, 김태주에게 일부러 선 넘는 질문을 하며 함께 있는 이상준을 황당하게 했다. 하지만 김태주 역시 나은주에게 지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대답을 이어가 향후 가족들의 반대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신무영(김승수 분)과 김소림의 관계 발전도 엿볼 수 있었다. 김소림은 학용품을 사기 위해 문구 매장으로 향했고, 품절 문구를 보고는 망연자실했다. 김소림은 다른 제품들을 둘러보던 중 자신이 찾던 제품을 구했다고 남긴 신무영의 문구를 발견해 저녁을 사겠다고 했다. 오늘 카레에서 저녁 먹게 된 두 사람은 데이트를 연상케 하는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를 가져 앞으로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현정(왕빛나 분)과 김건우(이유진 분)의 과거 서사도 공개됐다. 장현정은 손목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자신의 진료를 봐줄 의사가 과거 대학교수 시절 자신의 강의를 들었던 제자 김건우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김건우는 왕빛나가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 그곳에서 만난 윤갑분과 장세란에게 자신을 “예전에 교양과목 강의하실 때 장현정 교수님을 좋아했던 학생입니다”라고 소개해 극적 흥미를 더했다.
다양한 인물들이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안방극장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늘(13일) 저녁 8시 16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