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김상호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연출 김성호/극본 임영빈)에서 박재경(김상호 분)의 장례식에 찾아온 서현규(김창완 분)에게 살벌하게 경고하는 진정(도경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정 사진도 없는 장례식장에 앉아 있는 진정(도경수 분)에게 신아라(이세희 분)는 상복을 건네며 “실장님 가족이 아무도 없네”라고 안타까워했다. 박재경(김상호 분)의 집에 사진을 가지러 간 진정과 신아라는 MP3박스를 찾아냈고 과거 박재경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진짜 MP3와 가짜 MP3를 바꿔치기 한 것임을 알아냈다. 

한편 죄책감에 힘들어 하는 오도환(하준 분)에게 서현규(김창완 분)는 “애썼다. 처음이라 당황했을 텐데 잘 정리했다. 이제 우리 공범이네?”라며 미소지었다. 

장례식장을 찾아 온 서현규에게 이철기(연준석 분)는 당장 나가라고 했지만 진정은 비켜드리라 했다. 박재경의 사진 앞에서 절과 묵념을 한 서현규는 진정에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고 이에 진정은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밖으로 나간 서현규를 뒤따라간 진정은 “원수라도 장례식에서는 반기는 거라더라. 다 반겼으니까 지금부터 내 말 똑바로 들어. MP3 당신이 가지고 있는거 알아. 나 당신 용서 안 해. 그러니까 앞으로 절대 후회한다거나 용서를 빈다거나 그딴 짓 하지마. 내 허락 없이 다른 사람한테 잡히지도 마. 그냥 그 자리 그대로 있어. 내가 찾아가서 죽여줄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현규 일당들은 모든 증거를 불태워버렸다. 

그러나 누군가 지하철 보관함에 정의의 여신상을 넣어두며 진정의 수사를 도왔고, 여신상에 남은 지문이 서현규 것으로 확인되자 진정은 법무법인 강산으로 가서 서현규를 찾았다. 비서는 서현규가 있는 곳은 서지한만이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의 통쾌한 수사를 그린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