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김창완이 김상호에게 고분고분한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연출 김성호/극본 임영빈)에서는 박재경(김상호 분)을 찾아간 서현규(김창완 분)가 박재경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재경(김상호 분)은 진정(도경수 분)을 어머니에게 보내고 서현규(김창완 분)에게 전화를 걸어 MP3를 갖고 있다며 찾으러 오라고 했다. 서현규는 그토록 찾았던 MP3를 손에 넣기 위해 박재경을 찾아갔다. 서현규는 뭘 원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재경은 “내 가족, 내 아들 준수, 내 아내 다시 돌려내. 그러면 용서해 줄게”라고 말했다. 서현규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무릎을 꿇고는 “미안해. 이런 말 염치 없는 거 알지만 살려주라. 잘못했다 정말”이라고 말했고 박재경은 종이를 건네며 “앞으로 절대 진 검사, 진 검사 가족, 친구들 앞에 얼쩡거리지 않겠다고 써”라고 말했다.
이에 서현규는 물 한잔만 달라고 부탁했다. 박재경이 물을 가지러 간 순간 서현규는 박재경의 머리를 정의의 여신상으로 내리쳤고 박재경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서현규는 박재경의 옷에서 MP3를 꺼냈고 이 모습을 밖에서 오도환(하준 분)이 보고 있었다. 이를 알고 있던 서현규는 “거기 있는 거 알아요. 기회를 드릴게. 오 변이 정말 내 사람이 될 기회”라고 말하고 휘파람을 불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박재경을 발견한 진정은 “아저씨가 왜 죽어. 아직 살아있다고 이 새끼들아”라며 오열했다.
한편,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의 통쾌한 수사를 그린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