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진검승부’
도경수와 김창완이 긴장감이 극에 달한 ‘시한폭탄 독대’로 살벌함을 드리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지난 방송에서는 진정(도경수)이 극악무도한 빌런 서현규(김창완)를 잡아넣기 위해 박재경(김상호)과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정과 박재경은 서현규가 사람을 직접 살해하는 끔찍한 영상이 MP3에 담겨있음을 확인한 후 서현규 체포를 앞두고 있었지만, 박재경이 죽음을 맞는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지면서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오늘(9일) 방송될 11회에서는 도경수와 김창완이 팽팽한 기운을 드리운 ‘얼음장 독대’를 선보인다. 극중 진정(도경수)이 기다리고 있던 서현규(김창완)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와 마주 서는 장면. 진정은 분노를 절제한 채 차분한 어조로 말을 꺼내고, 여전히 여유만만한 서현규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대화를 이어간다. 하지만 서현규의 한마디에 진정이 냉소를 보내자 이내 서현규가 얼굴을 찡그리며 서슬 퍼런 표정으로 돌변하는 것. 격한 큰소리조차 없이 조용하게 살벌한 분위기를 드리운 진정과 서현규의 심리 격돌에서 어떤 내용이 오고 갔을지, 진정이 내던진 ‘정면승부’ 결과는 어떻게 될지 귀추를 주목케 하고 있다.
제작진은 “도경수와 김창완이 마주 보고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라며 “‘불량 검사’ 진정이 날릴 강력한 한 방은 과연 무엇일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11회는 9일(오늘)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블라드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