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문학적인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연식 감독의 신작 <로마서 8:37>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다.
내달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된 신연식 감독의 신작 <로마서 8:37>이 11월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로마서 8:37>은 우리의 죄와 마주한 ‘기섭’의 오늘을 위한 기도를 담고 있다. 전도사 ‘기섭’이 자신의 우상인 형 ‘요섭’을 둘러싼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우리 모두의 ‘죄’를 마주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영화 <동주>의 각본과 제작을 맡았고, <러시안 소설>, <프랑스 영화처럼>등을 내놓은 신연식 감독의 이번 신작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 내용이 담겨있는 ‘로마서’를 주제로 ‘죄’의 문제를 풀어낸다. 신연식 감독은 “이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죄악과 나 자신의 죄를 직면하는 인간 - 우리 모두에 대한 영화”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각자의 ‘죄’를 짊어진 사람들의 모습에 성경 말씀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로마서 8:37)가 더해져, 영화가 던져줄 강력한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한편 <로마서 8:37>은 11월 정식 개봉에 앞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로마서 8:37>은 10월 13일(금)부터 10월 20일(금)까지 총 다섯 차례 상영되며, 그중 10월 13일(금) 저녁 7시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6관, 10월 14일(토) 저녁 8시 CGV센텀시티 7관에서는 신연식 감독, 배우 이현호, 서동갑, 이지민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