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서진이 이종현의 품에 안겨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제작진은 채서진과 이종현의 관계가 급물살을 타는 듯한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종현(영춘 역)은 채서진(혜주 역)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고, 채서진은 이종현의 손길을 받아들이며 아련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지친 듯한 표정으로 이종현에게 몸을 기대고 있는 채서진을 가만히 안아주는 이종현에게서는 예전의 거칠고 무뚝뚝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마치 사랑하는 이를 대하는 듯 따뜻하고 부드러운 모습이다. 하얀 수건을 잡은 손으로 채서진의 한 쪽 팔을 붙잡고 머리를 쓰다듬는 이종현의 눈빛에는 안쓰러움과 안타까움이 담겨있어 채서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걱정과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상범으로 찍힌 채서진의 아버지와 제자가 어디론가 끌려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방송에서 채서진의 아버지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인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5회는 25일(월)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