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와 모델 김진경이 함께 하는 풋풋한 청춘드라마 <안단테>가 이번 주말부터 시청자를 찾는다.

24일 첫 방송될 KBS 1TV 일요드라마 '안단테'의 제작발표회가 오늘(1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안단테>에 출연하는 배우 김광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엑소 카이(김종인), 이예현, 김진경, 백철민 배우와 연출을 맡은 박기호 PD가 참석했다.

박기호 감독은 일요일 오전에 방송되는 것과 관련해서 “드라마 내용이 일요일 오전에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편성 파트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단테'는 도시아이 시경(카이 분)이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는 드라마이다.

극중 카이는 도시에서 말썽꾸러기로 지내다가 시골학교로 전학 온 이시경을 연기한다. 이곳에서 소녀 김봄(김진경)을 만나고 ‘호스피스’의 세계를 알게 되면서 조금씩 인간애에 눈뜨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가수 카이와 모델 김진경은 지상파 드라마의 첫 주연에 도전한다. 카이는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 좋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만나서 좋은 작품을 찍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무대 위에서 가장 섹시한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카이는 "무대 위의 나와 아래의 내 모습이 많이 다르다. 무대 위에서는 어떻게든 멋지게 보이고, 노래에 맞춰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무대 아래의 모습을 시경이에게 반영하려 했다"고 연기 의지를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모델 김진경은 이번 연기 도전에 대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고 그만큼 나의 부족한 점도 많이 알았다. 앞으로 더 다양한 캐릭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와 티격태격한 남매를 연기하는 이예현은 "고등학교 때 오빠 팬이라서 함께 연기를 하는 게 긴장이 됐다. 초반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덜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 후반부로 가면서 더 재미있는 케미가 나왔다"고 말했다.

<안단테>는 9월 24일 오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KBS 1TV에서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