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퍼플키스’ 등 글로벌 아이돌 아티스트를 제작한 RBW 김진우 대표가 K-POP 스타 기획·제작의 전 과정과 노하우를 알려 주는 책 <엔터테인먼트사의 25가지 업무 비밀>이 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20여 년간 엔터 업계에 몸담아 온 저자는 작은 엔터사에서 시작한 RBW를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등 K-POP 산업의 눈부신 성장과 역사를 함께해 왔다.
K-POP의 인기와 사회적 관심에 비하면 엔터 업계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자는 K-POP이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 콘텐츠로서 성공하는 데 바탕이 된 원동력을 ‘엔터사의 사람과 제작 시스템’에서 찾는다. 책에서는 아티스트가 탄생하여 대중과 만나게 되는 6가지 과정을 따라가면서 신인개발, A&R, 기획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매니지먼트, 인사 관리 및 경영지원에서의 25가지 핵심 노하우를 선별했다. K-POP 스타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 현장감 넘치는 사진, 직무별 특성과 실무자 인터뷰, 앞으로 펼쳐질 K-POP 3.0 시대에 대한 전망 등을 통해 누구나 흥미롭게 엔터 업계의 참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 오늘날 K-POP은 한국인만을 위한 음악이 아니다.
저자는 국내 음악차트나 음악방송 1위가 목표였던 과거와 견주어 지금은 글로벌 히트가 K-POP의 목표이자 비전이 되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K-POP 가수가 ‘빌보드 200’과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기도 하고, 미국의 3대 음악상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 ‘K-POP 아티스트상’이 신설되기도 하는 등 K-POP은 전 세계에서 전례 없는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히트를 만들어 내는 K-POP 제작 시스템의 비밀은 무엇일까? 저자는 엔터 업계를 ‘사람이 사람을 키우고 만드는 곳’이라고 정의하며 엔터사의 사람들에 주목한다. 실제로 K-POP 스타의 화려한 모습과 무대 뒤에는 스타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한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렇듯 책에는 스타가 되려는 사람과 스타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저작권료를 비롯한 엔터사의 수입원, 히트 혹은 실패의 사례들, 팬굿즈나 팬클럽 등 한 번쯤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누구나 빠져들듯 K-POP 스타 제작 과정을 접할 수 있게 해 준다.
● 아티스트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이 책은 엔터사 직무를 신인개발, A&R, 기획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매니지먼트, 인사 관리 및 경영지원으로 구분하고 하나씩 자세히 들여다본다. 또한 직무별 실무자 인터뷰를 수록해 업계 내부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았다.
책에서는 6가지 엔터사 핵심 직무와 더불어 작곡가·편곡가·세션맨 등 엔터사 소속은 아니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나 신문사·방송국·음원사이트 등 엔터사 주변의 관계망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K-POP 스타를 둘러싼 다양한 직무와 현장 중심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 책이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과 엔터사 투자자부터 취업준비생과 현업 직장인까지, 모두가 K-POP 스타와 엔터 업계를 이해하고 한걸음 가까워지는 데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사의 25가지 업무 비밀> 저자:김진우 296쪽 18,000원 ISBN | 979-11-7052-212-6 (0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