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이 손을 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의 제작발표회가 25일(화)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불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와 연출을 맡은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한동화 감독은 드라마 [38 사기동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들]과 [청일전자 미쓰리], [나빌레라]를 연출하였다. 

제작발표회 무대는 극중 배경이 되는 금오경찰서 내부 모습으로 꾸며졌다. 취조실이 있고, 한쪽 벽에는 상황판과 CCTV가 설치되어 이 작품이 형사물임을 보여주었다. 

한동화 감독은  “‘나쁜 녀석들’ 38 사기동대‘를 만들었 때 사람들로부터 의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을 좋아한다. 처음 ’형사록‘의 대본을 전달 받았을 때 흥미진진했다. 늙은 형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 매우 매력적이었다. 저를 위해 준비한 것 같았다.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이성민은 금오경찰서의 베테랑 형사 김택록을 연기한다.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이 많은 유능한 형사였다. 퇴직하면 안정적이 삶을 꿈꾸는데 친구라는 사람의 전화를 한 통 받으면서 하루아침에 살인용의지가 된다. 동료 살인범으로 몰리고, 과거 사건을 통해 그 친구를 찾아가는 스릴러 형사물이다.” 

진구는 금오서에 새로 부임한 수사과장 국진한을 맡았다. “처음엔 택록을 의심하지만 모든 증거가 그를 향하자 수상함을 느끼고 택록과 함께 공조활동을 펼친다.”며 “이성민 선배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배우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가 소감을 밝혔다.  

경수진은 택록의 후배형사 이성아를 연기한다. 근성이 있고 의리로 똘똘 뭉친 형사이다. “이성아는 악바리이다. 택록 선배와 진한 과장, 그리고 경찬과 함께 협박범 ‘친구’를 찾아 나선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학주는 금오서 강력팀의 전설 택록과 일하고 싶어서 금오서로 온 낙하산 형사 손경찬을 연기한다. 

드래곤스튜디오와 디즈니플러스가 손을 잡은 디즈니+오리지널 <형사록>은 오늘(26일) 첫 회가 

공개된다. 

<형사록>의 관람 포인트는 살인범 ‘친구’가 과연 누구일까라는 점이다. 

진구는 “이 작품에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의심하게 하는 장치가 많아 너무 재밌다. 매회 의심스러운 사람이 있다. 이학주가 지금 가장 의심스럽다.”고 말했고, 경수진은 “내가 대본을 봤을 때는 택록이 혼자 공황장애를 앓은 결과가 아닐까. 자기를 갉아먹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학주는 “경수진도 의심했었다. 택록 옆에 항상 있었다. 그런데 진구도 의심스럽다.”며 연막을 쳤다. 

한동화 감독은 “택록에게 친구가 전화로 하는 대사 중에 ‘너의 과거를 돌아보면 과거 속에 네가 있고, 내가 있어’라고 말한다. 던져주는 미션을 잘 살펴보면 실마리를 쫓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오늘(26일) 1,2편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슬링샷스튜디오, 점보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