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와 정호가 모두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병원에서 퇴원한 정호(이승기)는 유리(이세영)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정호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유리와 연주(이미숙)가 가깝게 지냈던 일을 언급하며 “우리 아버지랑은 힘드시다지?” 를 물었다. 유리는 “마음이 너무 안 좋아.” 라며 정호 부모님의 별거 소식을 전했다. 정호는 “마음 써줘서 고마워.” 라며 환한 웃음으로 멋쩍어 하는 유리를 위로했다.
엄마와 시간을 보내던 유리는 정호의 청혼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유리는 “지금이야 좋지만 결국 변할거잖아.” 라며 결혼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에 엄마는 “평생 변하지 않는 건 없어. 그냥 그 사람과 같이 가보고 싶은거야. 그 모든 변화를 함께 보고 겪어보고 싶은거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 를 조언했다.
엄마의 조언으로 깨달음을 얻은 유리는 한달음에 정호에게 달려가 마음을 전했다. “너랑은 다 해보고 싶어. 우리에게 끝이 있다고 해도 그 끝으로 인해 우리가 슬프고 불행해 진다고 해도 너랑은 가보고 싶어. 그러니까 나랑 결혼하자.”
정호는 유리의 청혼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지인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유리는 “나도 항상 너였고 너밖에 없었어.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 내 마음이 다 하는 순간까지 널 사랑할게.” 라는 고백으로 정호에게 감동을 안겼다.
로카페는 날이 갈수록 성황을 이뤘다. 정호는 복귀하라는 중앙지검 선배의 제안을 받았지만 “법의 허점을 채우고 싶다.” 는 뜻을 밝혔고 유리와 함께 로카페의 일원이 되어 약자들을 돕는데 힘을 쏟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10월 31일 밤 9시 50분에는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