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재치로 이혼 위기에 빠졌던 연주와 승운이 화해를 시도했다.
세연(김슬기)은 아이와 함께 남편 진기(오동민)를 찾아갔다. 진기는 정호를 통해 세연과 시어머니 사이에 있었던 일을 파악한 상태였다. “그런 말 듣게 해서 미안해. 가슴 아프게 해서 미안해.” 진기는 세연에게 사과했지만 세연은 “내가 너무 슬펐던 건 어머님 말씀이 화는 나는데 하나도 틀린 말이 없어서였어.” 라며 고개를 숙였다.
세연은 남에게 음식 해 주는 일을 평생 낙으로 삼았던 진기가 육아 때문에 하루 종일 아이 이유식만 만들고 있는 점을 지적했고 “나한테 널 이렇게 희생 시킬 자격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 라는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울먹였다. 진기는 ”네가 내 미래고 내 날개야. 우리 같이 조금만 더 버텨보자.” 라며 세연을 위로했다.
연주(이미숙)는 “남편과 두 마디 이상 말을 해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어.” 라며 불평을 쏟아냈다. 유리(이세영)는 “어떤 식으로라도 대화를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라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연주는 “무조건 피하는 남자랑 어떻게 대화를 해?” 라며 발끈했다.
이에 유리는 “물리적으로라도 두 분을 묶어둬야 겠네요.” 라며 눈을 반짝였다. 세연은 연주와 승운(전노민)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사라졌다.
당황하는 승운에 연주는 “이렇게라도 해야 당신하고 말을 할 수 있지.” 라며 눈을 흘겼다. 승운은 “모든 걸 알게 되면 당신이 괴로워 할거라고 생각했어.” 라고 변명했고 이에 연주는 “아버지도 동생도 다 괴물이 되고 우리 정호는 그런 사람들 잡자고 뛰어다니다가 다쳤잖아!” 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눈물을 쏟아내던 연주는 “당신마저 날 버리면 난 어쩌라는거야?” 를 하소연 했다. 자리를 피하려던 연주는 수갑의 반동으로 승운의 품에 안겼고 승운은 흐느끼는 연주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10월 31일 밤 9시 50분에는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