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이세영)는 부부 갈등을 겪고 있는 연주(이미숙)와 세연(김슬기)을 호출해 고민 상담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두 분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제 일도 분명해질 것 같아요.” 라고 입을 뗀 유리는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되는지 한 번 확인해 볼게요.” 라며 이혼 판례를 설명했다.
유리는 두 사람을 데리고 금융치료에 나섰다. 쇼핑을 실컷 즐긴 세 사람은 달콤한 디저트를 맛 보며 힐링 타임을 가졌다.
연주는 세연의 사연을 들었고 시어머니 때문에 서운했던 마음을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세연은 “솔직히 무서워. 진기가 내 편을 들어줄까?” 라며 두려움을 표했다. 유리는 “그건 알 수 없어. 솔직하게 말하고 들어 보는 수 밖에.” 라고 답했다.
세연은 아이와 함께 남편 진기(오동민)를 찾아갔다. 진기는 정호를 통해 세연과 시어머니 사이에 있었던 일을 파악한 상태였다. “그런 말 듣게 해서 미안해. 가슴 아프게 해서 미안해.” 진기는 세연에게 사과했지만 세연은 “내가 너무 슬펐던 건 어머님 말씀이 화는 나는데 하나도 틀린 말이 없어서였어.” 라며 고개를 숙였다.
세연은 남에게 음식 해 주는 일을 평생 낙으로 삼았던 진기가 육아 때문에 하루 종일 아이 이유식만 만들고 있는 점을 지적했고 “나한테 널 이렇게 희생 시킬 자격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 라는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울먹였다. 진기는 ”네가 내 미래고 내 날개야. 우리 같이 조금만 더 버텨보자.” 라며 세연을 위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10월 31일 밤 9시 50분에는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