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웅(조한철)에게 상처를 입은 정호(이승기)는 병원에 실려갔다. 수술실 앞에서 대기하던 유리(이세영)는 수술을 잘 마쳤다는 소식에 김장이 풀어지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의식을 찾은 정호는 “어제 같은 일 겪게 해서 미안해.” 라며 유리에게 사과했다. 이에 유리는 “제발 그런 말 좀 하지 마. 네가 혼자 그렇게 해결하면 내가 마냥 좋아할 줄 알았어? 네가 아프면 내가 더 아프다는 거 왜 몰라? 제발 다치지 좀 마.” 라고 정호를 다그쳤다.
정호는 “알았어. 내가 다 미안해.” 라며 유리를 안아줬다. 유리는 “이제 너 혼자서 아프고 혼자 해결하지 마. 약속해. 사랑해 정호야.” 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병실로 돌아 온 정호는 화가 잔뜩 나 있는 엄마 연주(이미숙)과 승운(전노민)을 마주했다. 연주는 큰 사고를 당했음에도 연락 한 통 하지 않는 정호의 행동을 꾸짖었다. 승운은 정호의 안부를 확인한 뒤 병실을 빠져 나갔고 연주는 정 없는 남편의 행동에 화를 냈다.
정호의 병문안을 온 세연(김슬기)은 병실 밖에서 남편 진기(오동민)와 말다툼을 벌였다. 두 부부의 싸움을 직관하게 된 정호는 “내가 이러려고 살아 돌아온 게 아닌데…” 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10월 31일 밤 9시 50분에는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