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새 보금자리를 꾸린 자매들이 집 구경에 나섰다.
채광이 가득한 2층은 1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넓은 침대가 자리한 안락한 방에 이어 트윈 침대가 자리한 천장 높은 방이 공개됐다. 안소영은 “이 방에는 옷장이 있네.” 라며 옷장부터 구경했다.
안문숙은 “언니는 옷장이 중요하구나?” 를 물었고 안소영은 “붙박이장이 잘 돼 있는 집을 우선으로 본다.” 며 남다른 옷장 사랑을 털어놨다.
포항 사선가의 마지막 방은 1층 주방 옆 작은 문 뒤에 숨어 있었다. 안문숙은 “배고프면 바로 방문 열고 꺼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며 관심을 보였다.
방 배정은 안문숙이 제안한 병뚜껑 게임으로 정해졌다. 정해진 출발 점에서 병뚜껑을 가장 멀리 보내는 사람 순서대로 방의 선택권이 주어졌다. 게임이 싫다던 박원숙은 그 누구보다 신중한 자세와 눈빛으로 자매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혜은이는 포항의 기운을 담은 기합 소리와 함께 병뚜껑을 날렸고 테이블 끝지점에 정확하게 병뚜껑을 안착시켰다. 안문숙은 “이제 똥손 졸업이다!” 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혜은이는 “앞으로 나 잘 되려나 봐.” 라고 기뻐하며 방 선택권을 획득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