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이 작년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 해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고 밝힌 안문숙은 “하늘 문이 열리는 개천절에 떠나셨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코로나 19가 극심했던 때에 장례식 준비를 하느라 안문숙은 지인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못한 채 장례를 치렀다.
안문숙은 자매가 두 명 더 있었음에도 홀로 어머니의 장례식을 도맡아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언니와 동생은 호주에서 생활 중이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입국을 할 수가 없었던 것. 유난히 돈독했던 모녀사이였기에 안문숙은 상실감에서 헤어나오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고백했다.
자매들은 안문숙의 짐 구경에 나섰다. 안문숙은 “나는 결혼도 안 했고 자식도 없는 미개척지다.” 라며 보호를 요청했지만 언니들의 성화에 결국 가방문을 열었다.
자매들은 예상 외로 깔끔하게 정리된 안문숙의 짐에 할말을 잃었다. 안문숙은 짐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영양제들을 하나 둘 꺼냈고 이에 박원숙은 “연식이 드러난다.” 며 웃음을 지었다.
박원숙은 “속옷을 보여주면 안 되니?” 라며 흥행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렸다. 이에 안문숙은 “내 속옷은 19금이에요.” 라고 답하며 냅다 가방 문을 닫아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