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편웅이 유리의 가족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동네 주민들과 술자리를 갖게 된 유리(이세영)는 사별과 이혼 사연을 풀어 놓는 연주(이미숙)와 김천댁(장혜진)의 하소연을 안주 삼으며 술에 취했다. 정신줄을 놓은 유리는 “언니 같은 사람 때문에 제가 결정을 못 하는 거에요! 언니는 위선자에요!” 라며 연주를 저격했다.
유리는 가족에게 등을 돌릴 정도로 사랑했던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연주의 이중성을 지적했고 이에 연주는 “왜 화가 나려고 하지? 너 뭐라고 그랬어?” 라고 발끈하며 유리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산책하던 정호(이승기)는 연주와 유리의 싸움을 목격했다. 정호는 엄마 연주를 말렸고 세연(김슬기)은 유리를 끌어냈다. 유리는 세연에게 “너도 똑같아! 사실 진기가 아니라 네가 결혼 후회하는 거 아냐?” 를 따져 물으며 상황을 악화시켰다.
정호는 쉬지 않고 폭탄 발언을 쏟아내는 유리를 끌고가 격리시켰다. 유리는 “약속하고 못 지켜서 서로에게 실망 주는 것 보다 아예 약속을 안 하는 게 나은 거 아닐까? 난 결혼 못 하겠어. 거짓말이 될 거 뻔히 알면서 할 수는 없잖아.” 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정호는 “그래. 하지 말자. 네가 싫은 건 나도 싫어.” 라며 성급했던 청혼을 사과했다.
정호는 단서를 모으며 사라진 편웅을 쫓았다. 편웅이 가깝게 지내던 재벌 후계자를 찾아낸 정호는 그의 마약 혐의를 제물 삼아 편웅의 위치를 캐물었다. 사라졌던 편웅은 유리의 가족을 노렸고 유리의 본가를 찾아가 유리의 엄마를 납치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10월 25일 화요일 밤 9시 50분에는 법대로 사랑하라 최종회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