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 예비 시어머니 연주에게 머리끄덩이를 잡혔다.
세연(김슬기)은 육아 문제와 고부 갈등 문제로 남편 진기(오동민)와 싸운 뒤 집을 나왔다. 유리(이세영)는 집을 나온 세연을 받아줬고 이혼을 고민하며 잠든 세연을 바라보며 결혼의 의미 대해 고민했다.
다음 날, 유리는 출근한 세연 대신 아이를 돌봤고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 때문에 난감함을 겪었다. 이 때, 정호의 엄마 연주(이미숙)가 찾아와 도움을 줬다.
연주를 언니라 부르며 허물 없이 지내던 유리는 정호의 청혼으로 시어머니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거리감을 느꼈다. 연주는 “편웅이는 금방 잡힐거야. 너무 걱정 마.” 라며 유리의 손을 꼭 잡고 위로를 전했다.
세연이 아이를 재운 뒤 연주는 로카페 방문 목적을 밝혔다. “내가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왔어. 너 우리 정호랑 진지하니?” 갑작스러운 연주의 질문에 당황한 유리는 대답을 하지 못했고 연주는 흰 봉투를 꺼내 유리에게 건넸다.
유리는 막장 드라마에서만 보던 상황이 연출되자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주가 건넨 봉투 안에는 돈이 아닌 이혼 소장이 들어 있었다. 연주는 남편 승운(전노민)과의 이혼 소송을 위해 유리를 변호인으로 위임했다.
동네 주민들과 술자리를 갖게 된 유리는 사별과 이혼 사연을 풀어 놓는 연주와 김천댁(장혜진)의 하소연을 안주 삼으며 술에 취했다. 정신줄을 놓은 유리는 “언니 같은 사람 때문에 제가 결정을 못 하는 거에요! 언니는 위선자에요!” 라며 연주를 저격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10월 25일 화요일 밤 9시 50분에는 법대로 사랑하라 최종회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