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이세영)는 정호(이승기)의 청혼에 당황했다. 자신 앞에 무릎 꿇고 결혼 반지를 들고 있는 정호에 유리는 “결혼과 행복은 동의어가 아니야.” 라며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
정호는 단도직입적으로 “나와 결혼하기 싫으냐.” 를 물었고 유리는 “난 아직 너네 가족이랑 가족이 될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유리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간 편웅(조한철)와 정호가 혈연관계라는 점을 지적했다.
도한그룹 이회장(장국환)의 정보 제공으로 각종 비리 파문의 중심에 서게 된 편웅은 이회장을 찾아가 분노를 쏟아냈다. 편웅은 “내가 낳은 놈이니까 간이고 쓸개고 다 떼서 몸에 넣고, 쓸 만큼 쓰다가 필요 없어지면 버리면 되는거야?” 라고 소리쳤다.
이회장은 “주제를 알았으면 정신 차려!” 라고 맞섰고 편웅은 자신을 끔찍하게 바라보는 이회장의 눈빛에 자아의 끊을 놓쳤다. 편웅은 “우린 단단하게 묶인 운명 공동체야!” 라고 악을 쓰며 이회장의 목을 졸랐다.
이회장의 비명을 들은 경호원들은 편웅을 제압했고, 편웅은 측근인 한실장과 함께 자리를 피했다. 한실장은 편웅의 도피처를 마련했고 편웅은 경찰의 수배를 피해 몸을 숨겼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10월 25일 화요일 밤 9시 50분에는 법대로 사랑하라 최종회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