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채서진과 이종현의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되었다.
채서진(혜주 역)은 깊은 눈동자로 이종현을 지그시 쳐다보고 있다. 채서진을 바라보는 이종현의 눈빛 역시 강렬하다. 돌아가려던 발길을 멈추고 채서진을 향하는 시선에 복잡한 심경이 담겨있다. 다른 사진 속 이종현(영춘 역)은 쑥스러운 듯 물잔을 건네고 있는 채서진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채서진의 주변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채서진이 동네로 이사 온 첫날부터 채서진과 이종현의 우연한 만남이 거듭됐다. 채서진이 다친 보나를 데려간 약국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종현이 채서진의 집 이삿짐을 나르고 수리를 하게 되는 등 마주치는 일이 많았고, 무뚝뚝한 이종현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채서진과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자꾸만 채서진에게로 향하는 시선을 숨기지 못하는 이종현의 모습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