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과 딘딘이 오픈카를 타고 단풍을 구경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앞서 지난 방송에선 군 입대를 앞둔 라비와 방글이 PD가 하차하고, 이정규 PD가 합류했다.
이날은 ‘단풍 로드 오르락내리락 투어’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강원도 오대산 국립공원에 모였다. 멤버들은 단풍이 물든 가을 경치를 만끽하는 것도 잠시, 혹독한 여행 코스를 예감하며 불안감을 표한다. 이에 문세윤은 “우리가 예능 노예입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연정훈은 “노예는 맞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제작진은 부자마을답게 하루에 400억을 번다는 부자의 아침 식단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알고 봤더니 워렌 버핏이었다. 전 세계 부자 5위로 알려진 기업가 워렌 버핏의 실제 아침 식단 메뉴는 햄버거 브랜드의 맥모닝이었다. 제작진은 부자식단이니 무한 리필로 즐기라고 말했다.
그런데 멤버들은 오히려 좋아했다. 딘딘은 “그래도 밥보다는 낫다. 나는 확실히 버핏 쪽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인우는 네 입 만에 햄버거를 끝내며 순식간에 햄버거 3개를 흡입했다. 이에 딘딘은 “또 먹어? 성공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나인우는 “햄버거가 작아서”라고 해명했다.
이후 멤버들은 로또 번호 추첨을 했다. 그 결과 딘딘이 1등을 했다. 딘딘은 가장 먼저 퇴근을 하게 돼 기쁨에 휩싸였다.
이후 멤버들은 바닥에 놓인 다섯 개의 번호를 토대로 고난도 등산로인 ‘오르락 코스’와 오픈카로 드라이브를 즐긴 후 오대천을 따라 걷는 ‘내리락 코스’를 나누기 위한 ‘운명의 돌린판’이 진행됐다. 최종 결과 김종민·문세윤·나인우는 오르락 코스, 연정훈·딘딘은 내리락 코스에 당첨됐다.
오르락 코스에 당첨된 김종민, 문세윤, 나인우는 본격 시작했다. 김종민은 “가을 산은 돈 주고도 못온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문세윤은 “그럼 출연료 받지 마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1100개의 계단을 오르며 가쁜 등산을 시작한 이후 나인우는 여전히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형들의 부러움을 샀다.
‘내리락 코스’에 당첨된 연정훈과 딘딘은 호화로운 경험을 했다. 바로 오픈카를 타고 단풍길로 유명한 선재길로 향했다. 연정훈은 “‘1박 2일’에서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라며 감동했다. 딘딘은 “오늘 등산 안 한 걸로도 모든 게 끝났다. 밥 안 먹어도 된다”고 만족해했다.
차를 타고 6km 드라이브를 마친 두 사람은 목적지인 월정사로 이어지는 선재길 1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가을 풍경과 정취를 힘들지 않게 마음껏 누린 두 사람은 최고의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나인우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