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린과 김희정이 태국 골목 투어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선 아이키와 가비가 첫 여행지로 선정된 베트남 다낭의 이모저모를 재기발랄한 댄스 챌린지와 센스 있는 콩트로 담아냈다. 아이키는 럭셔리 여행을 기획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키-가비에 맞서 이날은 가수 예린, 배우 김희정이 ‘린정투어’로 여행 꿀팁을 전했다. 이날 이용진은 코로나 이후 제대로 휴양을 떠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최근 가장 핫한 여행지로 태국이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저렴한 물가가 인기 이유로 떠오른 데 대해 김희정은 “코로나19 이후에 태국 물가가 비싸졌다는 얘기가 있어서 약간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원화랑 비교하면 너무 싸다”라고 말했다.
이때 이용진은 갑자기 “태국의 수도 혹시 아시나”라고 이미주에게 질문했다. 순간 당황해 헛웃음을 터트린 이미주는 “안다. 방콕”이라고 외친 뒤, 정답을 확인하고 안도했다.
성시경이 “지금 머리가 약간 하얘지지 않았나”라고 묻자, 이미주는 “순간 헷갈렸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태국 방콕 공항에 도착해 여행의 설렘을 만끽했다. 이미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공항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였다.
하지만 여행 시작부터 난관이 시작됐다. 퍼블릭 택시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던 것. 두 사람은 “시간 아까운데 어쩌지”라고 고민하다 그나마 줄이 짧은 대형택시 타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히며 두 사람은 당황했다.
먼저 방콕 여행 첫째 날 호텔로 가는 도중 김희정의 즉흥 제안으로 딸랏너이 골목 여행을 떠났다. 이곳에서 한국의 문래동, 을지로와 같은 힙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는 공장 노동자들의 거주지로, 현재는 올드타운으로 통하는 곳이었다. 거리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다시 활기가 생겨났고, 이제는 사진 스팟으로 유명한 ‘감성 투어’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