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손종학이 옥탑방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예능천재’ 장항준 영화감독과 ‘연기천재’ 배우 손종학이 출연해 퀴즈풀이에 나섰다.
이날 김숙이 손종학에게 예능 출연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말재주도 없고 웃기는 재능도 없다. 고민하다가 장항준 감독이 나와서 같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1987년 연극으로 데뷔한 손종학은 수많은 연극에 출연하다가 박찬욱 감독에게 발탁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많은 히트 작품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명품배우이다. 특히 ‘미생’에서 현실에 있을법한 사실적인 ‘마 부장’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손종학은 작품에서 맡았던 역할의 센 이미지와는 달리 평소 별명은 ‘마블리’라고 밝히며 ‘귀염 포즈 3종 세트’를 보여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손종학은 극단에서 어떤 분들과 함께 했었냐는 질문에 “민예 극단에서 같이 공연했던 동료들 중에 진선규, 박지환이 있다. 같이 고생했던 게 있어서 영화나 드라마 현장에서 만나면 되게 반갑고 더 챙겨주고 싶다”고 전하며 “대학교 2학년 때부터 극단 생활을 했다. 건축을 전공했는데 전공이 안 맞는거 같아 고민이 많았다. 그러면서 연극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빠져들어서 지금까지 하게 되었다”며 연극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