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이승기)는 최의원 커뮤니티를 와해 시키기 위해 미투 피해자의 증언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일간지 사장에게 알렸다. 이어 피해자 인터뷰가 세상에 밝혀지면 이를 수습하기 위해 또 다른 죄를 지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황대표(김원해)는 “최의원이랑 어울리다가 똥물 튈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라는 겁니다.” 라는 말을 남긴채 자리를 떴다.
유리(이세영)와 정호의 의도대로 불신이 퍼지자 위협을 느낀 최의원은 이회장(전국환)을 찾아가 “이대로 혼자 못 갑니다!” 소리치고 발을 빼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이회장은 “성추행은 깔끔하게 인정하고 벌 받고 나와. 나와서는 내가 책임질게.” 라고 다그쳤고 “대신 이편웅 확실하게 보내. 편웅이 걘 너무 멀리 갔어.” 라며 각종 비리가 담긴 USB를 건넸다.
최의원은 경찰을 찾아갔고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그는 “이제부터가 진짜야.” 라며 이회장에게 받은 USB를 제출했다. USB에는 편웅(조한철)과 일간지 사장, 차장검사의 성상납, 뇌물, 부당 이익 착취를 증명할 증거들이 담겨 있었고 이로 인해 편웅은 궁지에 몰렸다.
정호는 청혼 반지를 준비했고 프러포즈를 할 기회를 살폈지만 유리는 사건에 집중하느라 정호에게 소홀했다. 정호는 “난 너랑 진지한데 넌 아닌 것 같아.” 라며 서운한 마음을 밝혔다. 유리는 “미안해. 사실 내내 마음이 딴데 가 있었어.” 라고 답했고 “너랑 보내는 매일이 너무 행복해.” 라며 서운했을 정호를 위로했다.
정호는 유리 앞에 무릎을 꿇었고 “너무 성급한 거 아는데 백 번 천 번 되물어도 내 대답은 같아.” 라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정호는 준비한 반지를 꺼냈고 “나랑 결혼하자.” 라며 청혼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