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이승기)는 할아버지 이회장(전국환)의 강요에 못 이겨 맞선 자리에 나갔다. 상대 여성에게 양해를 구한 뒤 정호는 이회장을 찾아가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회장은 “오늘 그 여자 아니어도 돼. 그 변호사만 아니면 된다.” 며 유리와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도한그룹 이회장의 반대가 더 큰 나비효과로 돌아오기 전 정호는 유리에게 프러포즈를 하기로 결심했다. 유리 몰래 반지를 구입한 정호는 친구 진기(오동민)를 찾아가 프러포즈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유리는 최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을 찾아 다녔지만 선뜻 나서는 이가 없었다. 유리는 의뢰인 송화(이민영)에게 모든 사실을 밝혔다. 송화는 “저는 계속 싸울 생각이니까 걱정 마세요.” 라며 전전긍긍해하는 유리에게 힘을 보탰다.
로카페 직원들은 최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그만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은강(안동구)과 배준(김도훈)은 한 남성을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했고 배준은 “나도 군대에서 비슷한 일을 당했다.” 는 사연을 털어놨다.
배준은 가벼운 터치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고참의 성추행을 견디다 동기들에게 피해 사실을 밝혔다. 피해자는 여러 명이었고 그들은 용기를 내 이 사실을 신고했다.
이 때, 현관문이 벌컥 열리며 모습을 드러낸 남성은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라며 관심을 보였다. 배준은 신고 후 헌병대에 끌려간 뒤 다시는 피의자를 볼 수 없었다고 말하며 피해 남성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