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비서로 일하며 성추행을 당했던 송화(이민영)에게 유리(이세영)는 고소를 제안했다. “소송을 시작하게 되면 이 모든 과정을 이슬이가 보게 될 거에요. 그럼에도 시작하겠다고 하면 내 모든 걸 걸고 송화씨를 도울게요.” 딸에게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유리의 경고에 송화는 고민에 빠졌다.
정호(이승기)는 유리가 진행 중인 소송을 반대했다. “현직 국회의원, 신문사 사장, 건설사 대표까지 이게 무슨 조합인 줄 알아? 사람 하나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닌 조합이기도 해. 난 네가 이거 안 했으면 좋겠어.” 라는 정호의 반대에 유리는 “나는 지금 이런 순간을 위해서 공부했어. 그러니까 네가 나 좀 응원해 주면 안돼?” 라고 반박했다.
“아무도 하지 않으려고 할테니까 내가 하려는거야. 내가 이런거 전문인 변호사거든.” 이라며 눈을 반짝이는 유리에 백기를 든 정호는 사건 파일을 들고 아버지 승운(전노민)을 찾아갔다.
정호는 “답이 없어서 왔어요.” 라며 중앙지검장인 승운에게 도움을 구했다. “수행비서를 성추행한 사건이에요. 연루된 사람들이 만만치 않아요.” 라며 정호는 사건과 연관된 거물들의 이름을 밝혔다.
승운은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하는구나.” 라는 우려를 전했고 “이들은 손해가 된다면 누구보다 빨리 갈라설 이들이지. 하지만 이정도 증거로는 이들을 와해시키기는 힘들 것 같구나.” 라며 댐을 무너뜨릴 쥐구멍을 찾으라는 조언을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