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 국회의원을 상대로 성추행 소송전을 시작했다.
국회의원의 비서로 일하던 송화(이민영)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성추행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매일 숨어 몰래 우는 엄마가 걱정 됐던 딸 이슬(안세빈)은 로카페를 찾아와 상황을 알렸다.
유리(이세영)를 찾아 온 송화는 눈물을 쏟으며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제가 버텼어요. 제가 참았어요. 그게 너무 부끄러운데 참을 수 밖에 없었어요.” 라며 송화는 울부짖었고 유리는 떨고 있는 송화의 손을 꼭 잡아주며 위로했다.
싱글맘인 송화는 어렵게 얻은 일자리를 포기할 수 없었다.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딸을 생각해 성희롱을 견디던 송화는 최근에 있었던 일을 계기로 불안 증세까지 생겼다.
급하게 검토해야 할 서류가 있다는 핑계로 상사의 별장으로 불려간 송화는 지인들 앞에서 자신을 추행하는 상사의 추태를 견뎌야 했다. 송화가 억지로 끌어 안으려는 손길을 뿌리치자 상사는 송화에게 손찌검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상사의 지인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송화를 조롱했다.
유리는 “그 자리에 알만한 사람들이 있었나요?” 를 물었고 송화는 “검색만 하면 전부 나오는 사람들이에요.” 라며 상사의 별장에 남부지검 차장검사, 일간지 사장, 도한건설 이편웅(조한철) 대표가 자리해 있었다고 밝혔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