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개막되는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7)이 마스터 클래스와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을 공개하였다 <왕립우주군> 감독이자 가이낙스의 창립자 야마가 히로유키 감독과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만화 원작자이며,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마스터 클래스, 호소다 마모루 감독에 대한 사이토 유이치로 프로듀서 스페셜 토크를 진행한다.
'마스터 클래스'는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 30주년 기념 토크로 야마가 히로유키 감독과 사다모토 요시유키 캐릭터 디자이너가 함께한다. <왕립우주군>은 가상 왕국 '오네아미스'의 폭력의 문명사를 성찰하는 작품으로, 야마다 히로유키 감독이 20대에 연출했다. 당시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총 작화 감독과 캐릭터 디자인을, 안노 히데아키가 메카닉 디자인, 그리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영화음악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명작 애니메이션의 반열에 올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왕립우주군>은 제작 당시 제작사 ‘반다이’에서는 야마가 히로유키, 사다모토 요시유키, 안노 히데아키 등을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보내 실제 우주의 기체와 장비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했다는 사실도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인데, 이번 야마가 히로유키 감독과 사다모토 요시유키 캐릭터 디자이너 내한과 함께 BIAF2017에서는 30년간 보관해온 NASA 체험기록영상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마스터 클래스'는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세계를 조명하는 <사다모토 요시유키에 대해 알고 싶은 두 세가지 것들>을 진행한다. 특히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원작자인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이번이 2번째 BIAF 방문으로 지난 2013년 방한 시에는 데프콘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하면서 제 딸이 지금 ‘엑소 (EXO)’에게 빠져있어요‘ 라고 발언, 숱한 화제를 뿌리며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 및 만화판 작가로 잘 알려진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23세에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의 캐릭터 디자인, 작화 감독으로 발탁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신세기 에반게리온>, <프리크리(FLCL)>,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함께 작업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 <늑대아이> 등 다수의 작품에 캐릭터 디자이너로 참여한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직접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스페셜 토크는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 세계 -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미래까지>가 마련되었다. 호소다 마모루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진정한 후계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시간을 달리는 소녀>부터 <괴물의 아이>까지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를 완성해 가고 있다.
매 작품마다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 세계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부터 함께한 프로듀서이자 스튜디오 치즈의 대표인 사이토 유이치로가 진행한다. 2006년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시작으로 '스튜디오 치즈'를 설립,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를 기획/제작하며 그와 발맞춰온 사이토 유이치로는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며, 2018년 개봉 예정인 신작 <미래(가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영화제 BIAF2017은 오는 10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5일간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열린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왕립우주군 스틸/ 반다이비쥬얼/가이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