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토) 밤 10시 10분, KBS 1TV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시간에는 살인으로 가정을 붕괴시킨 끔찍한 사건들과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마지막 손님의 미스터리’가 방송된다.
한 해 일어나는 살인, 강도, 성폭력 등 강력사건은 3만 5천여 건. 그 중 살인은 9백 50여 건(2015년 기준)이다. 범죄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또 다른 피해자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로 고통 받고 있고, 가족해체, 경제적 어려움으로 2중, 3중고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는 가족을 붕괴시킨 강력사건들을 조명하여 범인을 검거하려 한다.
2004년 5월 2일 일요일 새벽. 충청남도 서천군의 한 카센터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현장에서는 세 구의 시신이 발견된다. 그리고 며칠 뒤 인근 농수로에서는 카센터 주인 아내의 시신이 발견되고 의문의 편지가 날아든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 수상한 일들이 일어났지만 사건은 해결되지 않고 1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남겨진 가족은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2006년 4월 11일 아침.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20여 년간 택시 운전을 해온 성실한 운전기사는 늦은 새벽 잔혹하게 살해된다. 택시 뒷좌석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된 택시기사 김씨. 경찰은 증거 찾기에 나섰지만, 지문도, DNA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피 묻은 족적하나가 발견되었을 뿐이다. 한 가정을 이끌던 평범한 가장을 처참하게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그리고, 2001년 7월 4일 새벽에 일어난 울산 단란주점 살인사건도 마찬가지. 가족의 행복을 앗아간 이 세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가정을 무자비하게 파괴한 범인, 그 범인을 끝까지 추적한다.
편성 시간 변경으로 이번 주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는 10시 10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