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1박2일 멤버들이 호텔 취침을 걸고 과잉 몰입을 해 웃음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앞서 지난 방송에선 군 입대를 앞둔 라비와 방글이 PD가 하차하고, 이정규 PD가 합류했다.
이날은 지난주에 이어 ‘스스로 찾아가는 추(秋)리 여행’ 특집으로 추가 힌트를 얻기 위해 단체 미션을 펼치는 멤버들(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기차를 타고 여행지인 경남 진주로 떠나 추리 게임을 하며 여행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진주의 야시장 탐방을 위해 논개시장을 찾았다. 나인우는 논개시장이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생선가게 촬영지였던 터라 익숙한 곳이었다.
논개시장에는 <징크스의 연인>의 두 주인공 나인우와 서현의 핸드프린팅이 있었다. 여기저기 나인우 가게 인증이 쏟아졌다. 김종민은 나인우의 핸드프린팅을 보더니 “생명선이 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규PD는 멤버들에게 스티커 투어 카드를 건네며 논개시장에서 음식을 구매하면 스티커 한 개를 받는데 스티커 4개를 채워야 밤에 불편한 일이 없다고 공지했다.
이후 멤버들은 게임에 나섰다. 이정규PD는 잡기, 찍기, 당기기 중 원하는 것을 고르라고 했다. 딘딘과 나인우는 잡기를 선택, 안대로 눈을 가린 뒤 젓가락으로 돈을 쟁반에 옮겨야 했다. 딘딘은 7천 원을 획득했지만 나인우는 하나도 옮기지 못했다.
혼자 찍기를 선택한 연정훈은 이마로 돈을 찍어 옮겨야했다. 연정훈은 앞서 낮잠을 잔 덕분에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였다. 그는 무려 2만 9천 원의 용돈을 휩쓸어 ‘국민 대도’에서 ‘용돈 대도’로 거듭났다.
게임으로 얻은 용돈을 이용해 멤버들은 논개시장에서 저녁으로 먹을 음식을 구입했다.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극명한 차이가 벌어진 상황.
기름떡볶이를 구매해 테이블에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연정훈은 “떡볶이를 아내 때문에 먹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하며 먹방을 시작했다.
연정훈은 “아내가 학교 다닐 때 그 근처에 이게 있어서 거길 갔다가 사 본 거다. 이걸 먹어보고 와 이건 떡볶이의 신세계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호텔 취침이 걸린 잠자리 복불복이 진행되자 승부욕을 불태웠다. 1등의 주인공은 초호화 룸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는 반면, 꼴등을 차지한 멤버는 척박한 환경에서 야외 취침을 해야 한다는 소식에 모두의 전투력을 상승시켰다.
이들의 운명을 정하기 위한 로또 대잔치가 벌어지며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다섯 남자는 전에 없던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신중하게 번호를 선정했다. 추첨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숫자 하나하나에 급격히 일희일비하며 로또에 과몰입했다.
그러던 중 멤버 전원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반란을 일으켰다. 특히 딘딘은 “이거 구속 수사(?)야!”라면서 언성을 높였다. 멤버들은 번호를 추첨하는 제작진의 모든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비디오 판독까지 감행하며 일확천금을 향한 의지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나인우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