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기태와 윤성이 ‘불후의 명곡’에서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더 프렌즈 특집 2부로 꾸며졌다.
2주에 걸쳐 꾸며준 ‘절친 특집’에서는 양동근&리듬파워, 박준형&박완규, 환희&그렉, 스테파니&리사, 김기태&윤성, 블락비 태일&마독스, 키노(펜타곤)&WOODZ(조승연), 신승태&이미리, 이찬원&황윤성, 이병찬&박창현 등 소문난 가요계 절친 10팀이 출격했다.
앞서 지난주 방송한 1부에는 박준형&박완규, 스테파니&리사, 블락비 태일&마독스, 키노&우즈, 이병찬&박장현 등 5팀이 무대에 올랐다. 트로피는 스테파니&리사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된2부에는 양동근&리듬파워, 환희&그렉, 김기태&윤성, 신승태&이미리, 이찬원&황윤성 등 5팀이 경합을 벌였다.
특히 신승태, 이미리는 절친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05년 ‘대학가요제’에서 처음 만났다. 이미리는 당시 입상을 못했지만 신승태는 입상을 했고 이후 국악하는 공통점 때문에 친구가 됐다고 밝혔다.
이미리는 신승태와현재는 서로 의지하는 절친이라고 밝혔다. 신승태 역시 대학 때 경기민요를 시작해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미리가 항상 도움을 줬다고 했다.
두 사람은 모두 송가인과 오랜 절친이라고 했다. 송가인의 반응에 대해 묻자 신승태는 “미리랑 놀지 말라고 한다. ‘쟤 때문에 너 물드는 것 같다’라고 한다. 저한테는 그래 놓고, 미리한테도 똑같은 말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승태는 이미리에 대해 “자칭 국악트로트 여신이다. 타칭은 그냥 국악트로트 여자다”라고 지적해 절친 인증을 하기도 했다.
양동근과 리듬파워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리듬파워는 원래부터 양동근을 동경하고 음악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듬파워는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 사이었다. 리듬파워는 팀워크 비결에 대해 “누가 봐도 연예인 상이 아니어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비주얼로 지상파까지 왔다는 데 자부심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리듬파워와 양동근은 DJ DOC의 ‘아이 워너’를 선곡해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양동근은 관객석에 들어가 관객과 호흡하며 뜨거운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후 신승태와 이미리가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고래사냥’을 선곡해 국악의 매력과 흥을 보여줬다. 투표 결과 양동근과 리듬파워가 1승을 차지했다.
'싱어게인2' 출신 김기태, 윤성이 세 번째 순서로 뽑혔다. 이들은 이찬원, 황윤성을 견제했다. 윤성은 “원래 제 이름을 검색하면 제가 먼저 떴는데, 어느 순간부터 황윤성이 뜨기 시작했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검색어 순위를 뒤바꾸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선곡했다. 무대가 끝나자 대기실에서는 기립 박수가 터졌다. 투표 결과 김기태 윤성이 다시 1승을 가져갔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