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토)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하얀 만년설이 손짓하는 유럽의 지붕, 알프스를 소개한다.
신이 빚어낸 알프스의 보석, 융프라우. 해발 4,158m의 융프라우는 알프스 지역에서 가장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젊은 여성’이라는 뜻의 융프라우는 그 모습을 쉬이 보여주지 않아 이름 붙여졌다는데. 과연 여정에서 융프라우의 자태를 볼 수 있을지. 만년설을 트레킹하며 융프라우와 아이거, 묀히 등 여러 봉우리와 광활하게 펼쳐진 빙하를 함께 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걸쳐 있는 산, 몽블랑. 해발 4,807.8m의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산꼭대기에 사계절 내내 눈이 쌓여 있어 언제 봐도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전 세계 산악 관광의 성지, 샤모니몽블랑에서 시작해 에귀유 뒤 미디 전망대에 올라 알프스산맥을 굽어보는 몽블랑의 자태를 만난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빙하, 메르 드 글라스. ‘얼음 바다’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엄한 빙하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 거대한 빙하가 사오십 년 후에는 사라질 거라는데. 온난화의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본다.
‘초지에 솟은 뿔’이라는 뜻의 마터호른. 해발 4,478m의 마터호른은 깨끗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호수를 품고 있어 알프스의 꽃이라 불린다. 마터호른 기슭에 자리한 청정 마을, 체어마트에서 지역 최대의 여름 민속 축제를 보고, 산악 열차를 타고 올라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마터호른을 눈에 담는다.
10월 15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알프스의 매혹적인 풍광과 자연이 주는 메시지를 찾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