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방송되는 KBS <100인의 리딩쇼 – 지구를 읽다> 7부 ‘어느 멋진 날의 지구’에서는 앞선 방송에 출연했던 주요 리더(Reader)들과 메인 리더(Reader) 김미숙이 함께 자리했다. 월든과 곤충, 동물과 식탁 편 등 총 일곱 권의 책과 여섯 편의 방송을 함께 보고, 듣고, 읽으며 대화를 나누며 총망라하는 시간을 가진다.
■ 진행자 정우 X 메인 리더 (Reader) 김미숙이 이끄는 북토크
<100인의 리딩쇼 – 지구를 읽다>를 이끌고, 시청자들을 대신해 궁금증을 짚어줬던 진행자 정우와 차분한 목소리와 전달력 높은 리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메인 리더(Reader) 김미숙이 만났다.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출연자는 따뜻한 시선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나태주 시인과 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 가수 요조 등 지난 회에서 함께 책을 읽었던 출연자들과 현재 지구가 처한 심각한 위기에 대해 알려줄 대기과학자 조천호 교수가 특별히 함께한다. 6편의 방송을 다시 보며,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와 우리가 몰랐던 지구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 지구를 더 사랑하는 법
도시에 살다 제주행을 선택한 가수 요조는 제주에서 작은 책방을 열고, 틈만 나면 오름에 오르고 바다를 찾는다. 제주를 사랑해, 무작정 내려간 섬의 삶은 그녀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깨우치게 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처음 보는 벌레들과 친해지며, ‘제멋대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의 또 다른 지구 사랑법은 바로 채식이다. 지구를 사랑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 ‘채식’이라 말하는 그녀의 말에 조천호 교수 역시 동의한다.
“기후 위기는 빠른 성장, 문명 성공의 부산물”이라 말한 대기과학자 조천호 교수. 그는 지구의 평균 기온 1도 상승이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약 100년 만에 세계 평균 기온이 1도가량 상승하고, 뜨거워진 지구는 달라졌다. 지구촌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태풍과 가뭄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무분별한 자연의 소비로 급격히 변하는 지구의 모습들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특히 심각하게 대두되는 ‘생물 다양성 붕괴의 위험’에 대해 조천호 교수의 의견을 들어본다.
지구를 위해 함께 나눈 지난 이야기를 되짚고, 다짐을 되새기는 시간. <100인의 리딩쇼 – 지구를 읽다> 7부 ‘어느 멋진 날의 지구’는 10월 15일 토요일 밤 10시 2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