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완이 ‘학교 2017’를 통해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5일 종영된 KBS 2TV '학교 2017‘에서 박세완은 털털한 성격이지만, 소녀감성을 지닌 오사랑 역을 맡아 활약했다.

박세완은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호감을 얻었다. 아재 같은 말투로 코믹함을 뽐내는가 싶더니 절친 은호(김세정 분)와 붙을 때는 풋풋한 여고생 이미지까지 제대로 표현했다.

엄마가 교장(김응수 분)에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협박을 당한 채 해고 위기에 놓이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뒤에서 가슴앓이 해 보는 이들의 코끝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러블리함과 코믹은 물론 진지함에 날카로움까지 예측할 수 없는 감정 연기를 보여주면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세완은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를 통해 “강당에서 다 같이 촬영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끝이 나다니 믿기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사랑이로 지내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며 “공감도 응원도 많이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세완은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으로 데뷔한 이래 tvN ‘도깨비’, MBC ‘자체발광 오피스’, KBS 2TV '학교 2017‘에 출연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