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엉성한 다과로 미안한 마음이 든 자매들은 삼겹살을 구워 식사 준비에 나섰다. 김지선은 직접 준비해 온 번데기로 저염 번데기탕을 만들었다. 김지선은 다이어트 비법으로 번데기를 꼽았다. 귀가 쫑긋해진 자매들은 번데기탕을 쌈에 싸 먹으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김지선의 요리 솜씨에 감탄했다.
잠시라도 일을 쉬면 불안함에 시달린다고 밝힌 김지선이 자매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혜은이는 “일 중독도 극복이 필요해.” 라며 자신을 위해서라도 쉬는 방법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원숙은 “굴러가던 바퀴가 갑자기 멈출 수는 없는 법.” 이라며 김지선을 격려했다.
세바퀴에 출연하면서 연달아 아이를 출산했던 김지선은 세바퀴에서만 돌떡을 세 번 돌렸다고 밝혔다. 김청은 “너 하나 더 낳아라. 나도 그 떡 얻어먹게.” 라는 농담을 던졌고 이에 발끈한 김지선은 “그냥 제가 사다 드릴게요.” 라고 받아 치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지선은 넷째를 낳은 후 경험했던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박원숙은 “우울증에 안 걸리는 게 이상해.” 라며 김지선을 위로했다. “일을 쉬고 싶었던 적은 없었는지?” 를 묻는 혜은이에 김지선은 “그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라며 4남매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 때문에 일을 놓을 수 없었다는 심정을 밝혔다.
“마당에서 세차 해 보는게 꿈이었다.” 는 김지선의 요청에 못 이긴 자매들이 마당 세차에 나섰다. 먼저 나서 호스를 잡는 혜은이를 발견한 김지선은 “요리는 똥손이어도 세차는 일등이네!” 환호하며 세차를 즐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