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이승기)는 자신이 도한건설의 비리를 캐고 있다는 사실을 유리(이세영)에게 고백하려 했지만 그에 앞서 정호의 아버지 김승운(전노민)의 뉴스가 먼저 터지고 만다.
뉴스를 확인한 유리는 배신감으로 인한 큰 충격을 받았고 “니 말대로 네가 미워지잖아” 라며 정호 앞에서 오열했다. 당황한 정호는 “나 버리지만 마.” 라고 애원했지만 유리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며칠만에 정호를 마주하게 된 유리는 태연하게 구는 정호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기로 한거야?” 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난 아직도 모르겠어. 네가 어떻게 그걸 숨길 수 있었는지. 17년 동안 나한테 사기친거나 다름 없어.” 라고 쏘아붙였다.
정호는 “어떤 처벌도 달게 받을게.” 라며 유리의 눈치를 살폈다. 유리는 “그럼 기다려. 지금은 처벌할 마음조차 안 생기니까.” 라며 차갑게 쏘아붙인 뒤 자리를 떠났다.
우진(김남희)과 정호와 함께 든 곗돈을 코인에 투자해 큰 손해를 본 최여사(백현주)가 유리에게 도움을 구했다. 최여사는 미용실 원장의 추천으로 시작한 코인투자로 한 동안 수익을 봤지만 최근 큰 손해를 입게 됐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유리는 미용실을 찾아갔고 머리채를 잡은 최여사를 고소하겠다고 노발대발하는 미용실 원장을 만났다. 원장은 상장 후 꾸준하게 상승 중이라는 코인 종목을 유리에게 소개했다. “어떻게 계속 오른다고 확신해요?” 를 묻는 유리에 원장은 “선생님이 따로 계셔. 아주 쪽집게야.” 라며 신당을 소개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